이튿날 아침.
아침부터 눈부시게 3D Gold라는 금은보석상?을 구경했습니다. .
이곳은 홍보를 위해 유명인들의 금상을 제작, 전시해놓고 (사진은 여명) 또한 황금화장실이라는 유치찬란한 곳을 만들어놓고 관광객들에게 공개합니다. 순금으로 만들어져 있는 화장실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저딴 덧신을 신고 -_-;; 들어가야만 하고, 촬영은 당근 금지되어 있으며, 한국돈으로 3천원 정도를 내야 폴라로이드 사진 한장을 찍을 수 있게 허락해줍니다.. 사진은 당근 돈아까워서 안찍었져 -_-;;
점심으로는 홍콩사람들이 가장 즐겨마신다는 보이차를 곁들인 여러가지 딤섬과 연잎에 싸서 찐밥을 먹었습니다. 흠.. 다시 한번 음식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것 세가지 중의 하나였습니다. 나머지 두가지는 무지막지한 중국인들과 살인적인 스케줄이랄까나요.. =_=
점심을 먹구 나서 황대선사원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황대선사라는 선인을 모신 홍콩최대의 도교사원이랍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워놓고 절을 하고 있었는데 어찌나 향을 많이 피우는지 특유의 냄새로 공기가 매캐하고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불상을 모신 신전 바깥에서 이런 저런 과일과 벌거벗은 닭같은 것을 놓고 열심히 기도합니다. 가끔 아기돼지같은 것을 가지고 오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은 집을 판다거나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거나 하는 등 중대사를 앞두고 있다고 보면 된다는 군요.
같이 간 강남럭셔리 아줌마들과도 한컷 찍었습니다.
1부터 100까지 적힌 막대기가 들어있는 조그만 원통을 들고 흔들다보면 막대기가 하나 저절로 올라와서 땅에 툭 떨어진답니다. 그 숫자의 점괘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반달모양의 나무패 두개를 던지는데, 엇갈리게 떨어지면 점괘가 맞는 거라서 그걸 들고 도사에게 해석을 부탁하러 간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흔들어도 막대기가 안올라오는 사람이 있답니다. 우리팀도 저녁에 카지노가서 대박이 터지나 안터지나 볼려고 흔든 사람들 꽤 있었는데 안올라오는 사람들은 절대 안올라옵니다-_-;;;
그렇게 막대기 안올라오는 사람들이 화나서 통을 집어던지기도 한데서 "산통 다 깬다"라는 말이 유래했답니다 +_+
쇼핑의 천국 홍콩을 체험하러 명품의 거리로 갔습니다. 세계최대규모의 쇼핑몰을 자랑하는 홍콩이랍니다 ㅠㅠ 사고싶었던 불가리 시계도 있었습니다. 미화 1500달러. 차마 지르지 못했습니다. ㅠㅠ
홍콩 스타벅스 커피를 하나 손에 들고 시내구경을 갔습니다. 홍콩 문화센터도 보고 이층버스 구경도 했습니다.
문화센터 맞은편에 페닌술라 호텔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한국의 초특급 럭셔리 호텔과 비교해 뛰어날 것은 없지만 손님 한명당 직원이 2명 꼴로 배치되어서 서비스 하나는 쥑인다구 합니다 =_= 그렇게 맨파워가 받쳐주어야 뭘 해두 하져 흥흥.
근처 쉐라톤 호텔도 구경했습니다. 로비 인테리어도 독특했고, 특히나 화장실엔 칸마다 세면대가 있어서 좋더군요.
이층버스를 타고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홍콩은 밤거리가 쥑입니다.;;;
여기가 야시장의 시작입니다. 야시장에는 순 벼라별... 왜 파나 싶은 물건도 많이 있습니다.
동전두 팔구, 칼두 팔구, 재밌는 장난감도 팝니다. 여자랑 남자가 변기에 앉아서 끙끙거리면서 움직입니다.;;;
문어대가리 말린것, 살아움직이는 자라, 정체를 알 수 없는 길거리 음식도 팔구요,
낯뜨거운 팬티와 낯뜨거운 그림책, 그리고 낯뜨거운 장난감도 팝니다. 낯뜨거서 데었어여!! -_-*
어느 대도시나 다 그렇듯이 그렇게 도시 한 가운데 할렘가가 자리잡고 있더군요. 그 주변에 술에 취했는지 약에 취했는지 모를 아저씨들이 뭔가를 사라고 자꾸만 부르더라구요. 무서워서 도망쳤습니다. 찍을 건 다 찍고... -_-;;;
야시장을 끝으로 홍콩을 뒤로하고 다시 페리를 타고 마카오로 와서 카지노에 갔습니다.
카지노에서 홍콩달러 100달러를 종자돈으로(15000원 정도) 도박의 세계에 자~ 빠져 봅시다! 녹아 듭니다~를 외쳤지만 다 날리고 금새 도박 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마카오에 뼈를 묻고 싶었습니다 ㅠㅠ
자~~
일케 마카오 에어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므로서 젼의 여행기는 끝을 맺습니다. 즐겁고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담에는 더 좋은 곳에 박군과 꼭 함께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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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부러워라..담에 꼭 클럽메드 싸게 같이 갔다옵시다요.
언니얌...홍콩갔다왔구낭 ^0^ 부러버라...어쩐지 전화가 안되더군...^^;;
홈피가 좀 많이 바꿨넹...방명록을 찾아헤메이다가 그냥 여기에 글 남긴당...
나 국민은행 취직했덩. ^^v 이제 1월 3일부터 국민뱅커로 거듭나리~!!!
우리 이번해가 가기전에 얼굴 도장 함찍어야짐...ㅋ 연말에 송년회라두 같이하잠 ^0^
그럼 잘있구...감기조심! ^^*
우와 미선이 역시 대단한걸??? 내 주거래은행이 아니라 아쉽구먼...
조만간 함 만나자. 추카추카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