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리하면서 과정샷 못찍으니 항상 생략.
오늘 박부가 가츠돈을 먹고 싶다고 하길래 떠오르는 대로 대충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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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까스 만들어둔 것이 있어서 그거 튀겨서 밥위에 얹고,
가쓰오부시, 미림, 간장, 후추 등으로 육수 만들어서 양파 당근 파 팽이버섯 계란을 넣어서 끓인 것을 위에 부은 것 뿐.
비주얼은 항상 下. 맛은 뭐 그냥 그런대로.
난 그냥 생각나는 대로 했을 뿐인데 이런 거 어떻게 만드냐며 박부는 나보고 요리천재란다. 아하하;;;;
펜스테잇 다닐 때 알바했던 호텔 레스토랑에서 나는 주로 홀에서 일했는데,
키친이 너무 바쁘면 몇 가지 디저트 정도는 내가 어깨너머로 보고 이래저래 예쁘게 만들어서 나갔었다.
홀에 일이 별로 없으면 주방장 아저씨들 도와서 칼질도 하고 음식도 만들고...
그걸 눈여겨보고 executive chef가 나한테 주방으로 와서 정식으로 배워보라고
정말 매우 진지하게 얘기했었다.
하지만 그 시절엔 호텔경영이 목표여서 단호히 거절.
호텔과 상관없는 삶을 사는 지금은,
그때 그 말을 들었더라면 지금쯤 미국에서 잘나가는 셰프가 되어 있을지도...라는
생각이 살짝살짝 들기도 한다.
허접한 가츠돈 하나 만들어 먹고 심각한 공상에 빠지는구나~~~~~
뭐 세상은 나 잘난 맛에 사는 거 아니겠니.
2009/03/07 22:35 2009/03/07 22:35

주일 점심

gOuRmEt LiFe 2008/11/16 13:24
영채아빠가 한 2주쯤 앓은 것 같다.
목에 담까지 들어서 목도 못 돌리고.. 제대로 한번 아프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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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지런한 계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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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육개장이 먹고 싶다길래 소 대신 닭. 집에 있는 슴가살로 닭개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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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지은 하얀 밥.

이렇게 한끼 때움. 1식 1찬 1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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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계란초밥을 좋아하는 영채아빠를 위해서 만든 것. 모냥은 별로, 맛도 난 안 먹어봐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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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채 자는 모습

영채가 평화롭게 자는 모습.
아기들은 잘 때가 제일 예쁘다더니 나도 좀 자주 그런 듯...;;;;
2008/11/16 13:24 2008/11/16 13:24

반찬 3종 세트

gOuRmEt LiFe 2008/10/26 23:48
이번 주 내~~~내 질리도록!!! 먹을 반찬 3종 세트를 만들었다.
구석에 쳐박혀서 남몰래 싹을 틔우고 있던 감자.
냉동고에서 추위와 탈수증세에 맞서 용감히 싸우던 마른 멸치 그리고 동태
맥주 안주 될 뻔했으나 마른 오징어가 없어 겨우 목숨을 건진 땅콩.
이 모든 아이들을 희생시켜 반찬 3종 세트를 만들었다.
 휘리릭 휘리릭~~
잠시 그들을 위해 묵념...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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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6 23:48 2008/10/26 23:48

오징어 젓갈

gOuRmEt LiFe 2008/10/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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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서 오징어 젓갈을 맛있게 담근 어느 언니의 포스팅을 봤다.
게장, 젓갈.. 뭐 이런 음식에 꺼뻑 죽는 나.
요즘 생물 오징어철이라길래 사서 좀 따라해봤다.
그 언니는 오징어를 2주 동안 절여놓으라는데 다른 언니 포스팅을 봤더니 몇 시간이면 된대서;
일주일 된 걸 소금기를 빼서 이런저런 양념을 넣고 무쳐봤다.
어머님표 매실액도 쪼르르...
아 초큼 맛있는 거 같애... ♡.♡
2008/10/20 21:59 2008/10/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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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인천 소래포구에 가봤다.
남편도 나도 조개구이를 한번도 못 먹어봐서 (남편은 자꾸 내가 예전에 조개구이를 먹어봤다고 얘기했단다) 조개구이를 먹어보고자 갔는데 퍽퍽 튄다고 해서 메뉴를 급 변경, 또 새우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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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안 손님들을 유심히 쳐다보는 영채. 귀여워 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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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에서 먹은 건 크기는 무지 컸는데 산대하가 아니었다. 이번꺼는 후라이팬 안에서 펄떡펄떡거려서 깜놀해씸.;;

오늘은 남편이 케이준 시즈닝 새우+치킨 후라이드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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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랑 닭을 이렇게 미리 준비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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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인터넷에서 어떤 요리를 보고 급땡겨서 주문한 케이준 시즈닝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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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튀김옷을 만들어 튀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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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준 치킨 샐러드랑 닭강정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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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부러~~
또 만들어 주세요 ^▽^
아 주말이 또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2008/10/12 19:12 2008/10/12 19:12

10월3일에 안면도 대하축제가 시작한다길래 슝~~ 다녀왔...
고 싶었지만 세시간도 안걸리는 거리를 7시간만에 도착했다 ㅠㅠ
대한민국 사람들 다 안면도로 갔나부다.
늦은 점심이나 먹을 요량으로 오전 11시쯤 출발했다. 이때만해도 컨디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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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채는 리모콘 먹으며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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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가 10분 후 골아떨어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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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깨어나 맘마를 배불리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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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놀이;;;

이러구 아래사진을 찍기까지 6시간을 간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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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이미 오후 다섯시... ㅠ.ㅠ
끝없는 차들의 행렬을 보고 여섯시엔 점심을 먹을 수 있을까 잠시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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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에는 이미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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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한과 배고픔이 적절히 나타난 표정

장소도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어짜피 우아한 곳에 가지도 못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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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식사란 내 사전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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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어수선한 식당내부. 수산물 시장이 아니라 식당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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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보고 정줄놓은 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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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난 후 말하기를 사실 저 때 배가 너무 고파서 손이 벌벌 떨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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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먹겠다고...!!! ㅠㅠ

소금은 팍팍 튀고 바닥에는 새우시체가 널부러져 있고 사람들은 왁자지껄 정신 없었지만 그래도 새우는 탱글탱글 맛있었다. 뭐 여행에는 이런 재미도 있는 거지...라며 억지로 위로.  

첫날이라 그런지 공연도 하고 있었다. 난타의 아류 비스무리한 분들이 신나게 공연을 한 후 전교일등 유상무가 올라와서 진행을 해서 나름 재밌었는데, 멀리까지 들리게 하느라고 볼륨을 너무 키워논 거다. 어른인 나도 고막이 찢어질 판이라 영채 귀를 막아줬더니 (막아도 아마 무지 크게 들렸을 듯)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나중엔 답답하다고 머리를 자꾸 이리저리 돌려서 하는 수 없이 그냥 자리를 빠져 나왔다.
근데 주위를 둘러보니 애들이고 어른이고 그냥 신나라하면서 보더라. 내가 이상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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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개그맨" 유상무

이런 거리를 걸어걸어 새우직판장?? (바로 옆에 배대는 곳이 있었음)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새우를 1킬로 사서 차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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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때는 다행히도 길이 거의 안 막혀서 세 시간 만에 집에 도착했다.
좀 어이없는 여행이긴 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언제쯤 영채에게 대하맛을 보여줄 수 있을까.
내년에 다시 안면도로 가게되면 그때는 영채가 대하를 먹겠지? ^^ 
2008/10/06 21:38 2008/10/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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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을 잘 못잡아서 이런 듣보잡..;;;
2007/11/27 09:46 2007/11/27 09:46
야채를 싫어하는 어린이 입맛 박부를 위해 만든 오늘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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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날치알 볶음밥

팬에 버터 녹여서 칵테일 새우넣고 볶다가 밥 투하, 파/파프리카 투하, 굴소스 소량 넣고 센불에 빨리 볶다가 날치알이랑 미리 만들어 놓은 계란 넣고 후두둑~ 한번 돌려주고 접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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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 샐러드 오이 말이

크랩스틱+양파 잘게 다져서 식초, 소금, 설탕, 후추, 마요네즈 소량 넣고 필러로 깎은 오이 둘둘 말아서 안에 채워 넣었다. 하나 먹어 봤더니 오이가 아삭아삭 씹히는 게 맛있었다 ^0^

오늘은 남편한테 야채를 많이 먹여서 뿌듯해 ㅋ
2007/11/26 22:59 2007/11/26 22:59
이제 날씨도 완연한 겨울이고 해서 예전에 구입한 샌드위치맨에 붕어빵 틀을 이용해서 붕어빵을 만들어 봤다. 뭐니뭐니해도 겨울엔 역시 붕어빵!! 흠냐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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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마데 카스타드 크림

일단 속재료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카스타드 크림을 전자렌지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길래 한번 해봤다. 레서피는 패~쑤 -_-; 어떻게 될까 불안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괜찮게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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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반죽

반죽도 마찬가지로 검색을 해서 대충대충 만들었다. 뭐든지 대충대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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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틀

붕어빵 틀에다 살짝살짝 기름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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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채워넣은 모습

그리고 반죽 -> 카스타드 -> 다시 반죽의 순서로 큰 물고기 두마리 작은 물고기 두마리를 성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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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계에 파란불이 꺼질 때까지 뚜껑을 덮어두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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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물고기들이 할복을 했나...;;

머리부터 꼬리까지 카스타드가 고루 들어있는 붕어빵을 먹겠다는 욕심이 불러온 참혹한 결과... 두번째는 요령이 생겨서 그나마 물고기 내장이 덜 터졌다. 눌어붙은 자국은 카스타드 크림 때매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머 장사할 것도 아니고 머 어때 맛만 있으면 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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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는 좀 낫구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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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탐스럽게 들어있는 카스타드 츄릅 ^ㅜ^

반죽에 전분 비율이 적어서 그런가? 바삭바삭한 맛이 덜하고 좀 빵에 가까웠다. 다음엔 전분 비율을 좀 늘리고 팥소 넣어서 또 한번 만들어 봐야징~~  
2007/11/18 20:24 2007/11/18 20:24
어제 저녁 동물성 단백질이 마구마구 땡겨서 남편 퇴근하는 길에 오발탄으로 슝~했다.
대창 및 양 종류를 좋아라하는 나를 위한 대창구이 하나와 대창 및 양 종류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남편을 위한 갈비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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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올려진 놈들

갈비는 한대 더 있고 양은 저게 다다 -_-; 맛은 좋으나 양이 안씁이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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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비해 정말 평이한 수준인 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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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떼기와 동치미.

동치미는 시원해서 한 그릇 리필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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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놈들

대창은 쫄깃쫄깃, 갈비는 부드러워서 맛있었는데... 정말 가격대비 양이 안씁이다;;; 하나씩 더 시켜먹고 싶었는데 가격이 ㅎㄷㄷ해서 걍 양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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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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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화색이 도는 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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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하세요 아~

양밥 맛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시켰는데, 맛은 정말 있었지만 좀 짰다 ㅠㅠ 다음에는 덜 짜고 덜 맵게 해달라고 주문을 넣어야 할 듯... 싶은데... 다시 가게 될까? 더 가격이 착하고 좋은 맛집을 발굴해야 할 듯 싶다. 이 집은 가격과 양이 아주 못뙜어!!! 힝!
2007/11/17 16:41 2007/11/17 16:41